국내 토종 생성형 AI 시대
국내 토종 기업들의 인공지능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국내 업계에서 인공지능 언어모델들을 공개 및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는 초거대 AI LLM(거대언어모델)으로, 네이버가 지난 20여 년간 쌓은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진 오픈AI '챗GPT'와 구글 '바드'는 영어 중심의 인공지능이라 한국어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컸는데, 한국어를 근간으로 한 하이퍼클로바X는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게임, 모빌리티,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산업과 '하이퍼클로바X'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게임분야에서는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와 협력하여 리소스 제작 효율화 연구, 게임 내 NPC(유저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게임 캐릭터)·메타휴먼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고,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쏘카와 함께 AI 고객응대 시스템 구축, 추천·예약 기능 고도화 등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고 합니다.
카카오 코GPT 2.0
네이버와 함께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꼽히는 카카오는 10월 이후 초거대 AI LLM '코GPT 2.0'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카오는 초거대 AI를 카카오톡을 비롯한 공동체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으로, 카카오의 초거대 AI 모델은 무료로 서비스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3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많은 AI 모델들이 나왔지만 아직 비용과 속도, 최신성, 정확성 등 네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모델은 나온 적이 없다"며 "비용 측면에서 합리적이고 적절한 모델을 만들어 서비스에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엔씨소프트 언어모델 바르코(VARCO) LLM
국내 게임사인 엔씨소프트도 지난 16일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 LLM'을 선보였습니다. '바르코'는 엔씨소프트의 AI 언어모델 통합 브랜드로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플랫폼, 대화형 언어모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게임 콘텐츠 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언어모델을 활용할 경우 기획, 운영, 아트 등의 분야에서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고,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휴먼 등의 개발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소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엔씨소프트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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